[솔로이코노미] '직방·다방' 부동산앱의 몸집 키우기-허위매물 문제는?
[솔로이코노미] '직방·다방' 부동산앱의 몸집 키우기-허위매물 문제는?
  • 엄태완
  • 승인 2018.07.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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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월세, 전세 등 부동산 정보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부동산 앱.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에 중점을 맞추던 부동산 앱이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부동산 앱들이 사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직방은 아파트 거래 정보 제공 스타트업인 '호갱노노'를 인수하고,' 다음카카오'와 협력을 맺으면서  부동산 사업을 원룸에서 아파트까지 확장 하고 있다. 다방은 '쇼핑몰'로 사업을 확장중이다. 2017년 7월부터 생활용품 쇼핑몰인 '다방샵'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앱 시장은 꾸준히 확장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있다. 허위 매물 문제다. 2016년 한국소비자원이 직방, 다방 등 부동산앱의 허위매물 실태를 조사해 매물 중 절반 이상이 허위매물인 것으로 조사된 이후에도 여전히 '허위 매물'이 성행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KISO에 따르면 올 1분기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사상 최고치다. 2017년 7557건에서 2018년 2만6375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5배나 증가했다.

허위매물 급증의 원인 중 하나는 시세보다 가격을 낮게 올려 수요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미끼매물'이 꼽힌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중개업소 간 경쟁이 심화되어 허위매물 역시 꾸준히 성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소비자원,  KISO,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