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차량 보유자 A씨는 월요일 아침 출근을 위해 차량에 시동을 걸었는데,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부족표시'를 확인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퇴근길 정비소에 들러 타이어에 공기를 보충 하던 중 정비소 직원으로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와 같은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가 할인된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1% 에서 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방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나 평소 안전운전이 습관화된 운전자, 평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운전자 등은 특약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 담보 외에 다양한 특약 상품으로 구성돼 운전자의 운전 특성이나 환경에 따라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5월2일 '자동차보험 특약 100% 활용 노하우'를 통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첨단안전장치 장착한 차량,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
보험사들은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첨단안전장치 특약 가입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있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할인을 인정하는 첨단안전 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차선유지 보조장치 포함) ▲전방충돌 경고장치 (긴급제동 보조장치 포함)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자동차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 등이다.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하려면, 우선 보험사가 첨단안전장치 장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특히 보험기간 중 장착된 첨단안전장치를 항상 가동시켜야 하며, 만약 보험료 할인을 받은 첨단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 하지 않으면 이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
안전운전 습관이 있는 운전자,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
급정거·급가속 등을 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평소 안전운전 습관을 가진 운전자는 안전운전 특약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다.
현재 이 특약은 DB손보와 KB손보 2개 보험사가 판매 중으로 먼저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또 보험가입 전 내비게이션을 기반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인 경우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 많이 이용하면, 대중교통이용 특약에 가입
대중교통이용 특약은 현재 KB손보가 판매하고 있으며, 보험료가 5%에서 최대 8%까지 절약된다.
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의 경우 기명피보험자와 배우자 합산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12만원 이상)인 경우 가입 가능하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