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CJ ENM 오타 아닙니다'..홈쇼핑+tvN 시너지는?
[뉴스줌인] 'CJ ENM 오타 아닙니다'..홈쇼핑+tvN 시너지는?
  • 정단비, 엄태완
  • 승인 2018.05.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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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무엇일까

CJ그룹의 계열사 CJ E&M, CJ 오쇼핑 합병 사실을 모른다면 'CJ ENM'을 CJ E&M 오타쯤으로 여길 수 있다.

CJ E&M과 CJ오쇼핑이 합병하면서 합병법인 사명을 'CJ ENM'으로 결정했다. 신규 사명은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친 후 공식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규 사명이 CJ ENM로 결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CJ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콘텐츠와 판매의 융복합을 원하는 회사의 지향점과 일치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려온 CJ E&M과  발음이 비슷해 기존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결정됐다.

CJ 측은 5000만명의 시청자를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CJ E&M과 1000만명의 구매 고객을 보유한 상품 기획 능력의 CJ오쇼핑이 합병으로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을 할 것이라 밝혔다. 

일명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CJ E&M 김성수 대표 이사는 합병법인으로 올해 6조4000억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0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중 양사 합병을 통해 창출될 새로운 융복합 사업 매출은 2021년까지 연 1조4000억원 정도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합병법인(CJ ENM)은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 IP(지적 재산권) 경쟁력 강화',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 확대' 특정 분야의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해 다루는 '글로벌 버티컬 유통 플랫폼 구축'

이와 관련해 CJ E&M과 CJ오쇼핑은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할 뿐 아니라, 디지털 융복합 신사업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확대 및 신규 시장 개척을 가속화 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와 차별화 된 쇼핑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CJ E&M, CJ오쇼핑)

(데일리팝=기획 정단비/ 디자인 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