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재활협회, 200만 암 재활환자들 '환자분류표' 등재를 위한 정책세미나 개최
한국암재활협회, 200만 암 재활환자들 '환자분류표' 등재를 위한 정책세미나 개최
  • 정단비
  • 승인 2018.05.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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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재활협회(대표 신정섭)에서 '200만 암 재활환자들의 '환자분류표' 등재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5월 13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암 재활환자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단체로 출범한 한국암재활협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의원(더불어민주당)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암치료병원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암 수술 및 항암치료 등을 받은 이후의 암 재활환우들이 건강보험상 '환자분류표'에 빠져 있어 200만명에 달하는 암 재활 환자들이 입원조차 할 수 없다는 비난이 거세짐에 따라 효과적인 등재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현재 암 재활 환자들은 모든 암 재활병원 등 요양병원에서 이들을 '환자분류표' 상 가장 낮은 등급인 '신체기능저하군'에 포함시켜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다.

한국암재화협회 신정섭 대표는 "각종 암의 발병으로 대학병원 등에서 수술 및 항암 치료 등을 받은 암 재활 환자들이 약 200만여명에 달하고 매년 22만 여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의학적 케어를 받아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암 재활전문병원 등 요양병원 재입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순천향의과대학 김은석 교수(방사선종양의학과장)가 기조강연을 하며 현재 암 재활전문병원 가은병원을 운영 중인 기평석 원장이 발제를 통해 "암 재활 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시 처치 내역 등을 면밀히 분석, '환자분류표' 상에 이들에 대해 등재를 명시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임을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