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줌인] 엔씨소프트, '리니지M vs 리니지' 같은 게임 아니었어? -리니지M·PC 리니지, 다른 길 간다
[게임줌인] 엔씨소프트, '리니지M vs 리니지' 같은 게임 아니었어? -리니지M·PC 리니지, 다른 길 간다
  • 엄태완
  • 승인 2018.05.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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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의 IP(지적 재산권)을 이용한 게임이다. 2017년 6월 출시해 현재까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한 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995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7%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의 대부분은 리니지M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출시 1주년을 맞아 5월 1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을 개최해 리니지M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YEAR ONE'에서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택진 대표는 이제부터 리니지M은  PC버전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길을 갈 것 이라 밝혔다.

리니지M은 PC버전과 다른 신규 클래스 '총사'를 추가하는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도입, 리니지 감성과 게임성은 유지하며,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풀HD급(초고화질) 그래픽 업그레이드, 기존 한국과 대만에 서비스하는 리니지M과 다른 버전의 게임을 출시하는 ▲글로벌(일본, 중국, 북미)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모바일뿐 아니라 PC 리니지에도 변화가있을 예정이다. 리니지는 출시 20년을 맞아 '리니지 리마스터' 개발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기존 4:3 해상도에서 16:9 해상도로 화면이 개편되고, 화질은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그에 따라 UI(유저 인터페이스)도 변경 되어 새로운 모습의 리니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과 리니지가 같은 듯 다른 길을 걷는 것을 시작했다. 리니지M의 소식에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는 유저들도 있지만 리니지의 '사행성'게임 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유저들의 입맛을 맞추고 리니지M, 리니지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어떻게 보여 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리니지M, 리니지)

(데일리팝=엄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