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또 뚫렸다' 빗썸, 350억원 해킹 사고…입출금 서비스 전면 중단
'가상화폐 또 뚫렸다' 빗썸, 350억원 해킹 사고…입출금 서비스 전면 중단
  • 임은주
  • 승인 2018.06.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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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업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6월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가상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실된 가상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자산 전량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외부저장장치인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6월19일 오후 11시쯤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2시간여가 지난 6월 20일 오전 1시 30분에 입금 제한 조치를 한 뒤 자산 점검에 들어가 탈취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분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와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며 회원들에게는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상화폐 입금 중단을 요청했다.

빗썸의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4.25% 내리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