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피해야할 시기, 동남아 도시들의 우기 알아보자!
[나홀로 여행] 피해야할 시기, 동남아 도시들의 우기 알아보자!
  • 변은영
  • 승인 2018.06.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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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방문해도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한국에 장마가 있듯이 동남아시아에는 우기가 있는데 그 기간이 길어서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해야 사진에서 보던 파란 하늘을 보며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같은 동남아시아더라도 지역마다 우기와 건기가 다른데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동남아시아 도시들의 건기 및 우기를 정리해봤다.

 

 

1. 방콕

언제 들러도 새롭고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팔방미인 여행지 방콕은 연중 30도 아래로 내려가는 적이 없을 정도로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는 편이다. 방콕은 겨울에 여행을 떠나기 좋은데 건기11월부터 5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4월, 5월은 너무 덥기 때문에 12월부터 2월까지 여행하기가 제일 좋다. 태국은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인데, 비가 안 오는 날이 없을 정도 많이 온다.

 

 

2. 다낭

비교적 안전한 치안과 저렴한 물가로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다낭은 최근 몇 년 사이 베트남에서 가장 핫한 최고의 휴양도시이다. 베트남 다낭의 건기 2월에서 7월 사이, 우기8월에서 1월까지로, 특히 9월에서 11월은 강수량이 다른 달에 비교해 20배 정도나 되고, 한 달의 반 이상 비가 쏟아진다. 또한, 다낭은 태국과 다르게 일 년 내내 더운 날씨가 아니다. 겨울이 되면 20도 초반대로 평균기온이 떨어져 물에 들어갈 수 없는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다.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건기 중 2월에서 5월 사이,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5월에서 8월 사이에 가길 권장한다. 

 

 

3. 싱가포르

홍콩과 더불어 음식과 여행, 쇼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싱가포르는 맛있는 레스토랑과 예쁜 정원, 화려한 쇼핑센터가 즐비하고 치안까지 훌륭한 현대적인 도시다. 싱가포르는 우기와 건기의 강수량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고르게 비가 내린다. 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10월부터 2월 말까지가 우기, 3월부터 9월까지가 건기이다. 가장 여행하기 힘든 시기는 6월부터 8월로 매우 덥고 습하다. 

 

 

4. 하노이

베트남 역대 왕조의 수도인 하노이는 사회,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자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중 하나다.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해 아열대 기후에 속하고, 뚜렷하지는 않지만 사계절이 있다. 11월부터 3월겨울로 치고, 5월부터 10월여름으로 친다. 12월에서 2월은 낮에는 더우나 저녁에는 쌀쌀해 긴 소매 옷이 필요하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 특히 8월에는 비가 200mm 가까이 내린다.

 

 

5. 발리

365일 매일매일 좋은 파도가 들어와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발리는 열대성 몬순 기후로 연평균 27~30도의 따뜻한 기온을 유지한다. 태국이나 필리핀이 우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발리의 건기가 시작된다. 발리의 건기4월부터 10월까지인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은 한국의 휴가철인 7월부터 9월이다. 우기 11월부터 3월로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 이상을 웃돌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한국의 장마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내리고 그치는 스콜이기 때문에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