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지난해 28.7% UP...1인가구 청년층 큰 폭 증가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지난해 28.7% UP...1인가구 청년층 큰 폭 증가
  • 임은주
  • 승인 2018.07.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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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0 가구로 전년대비 17만9000 가구가 증가했다.(자료=뉴시스DB)
지난 6월 2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0 가구로 전년대비 17만9000 가구가 증가했다.(자료=뉴시스DB)

지난해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청년층의 1인 가구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61만3000 가구로 전년대비 17만9000 가구가 증가했다. 전체 가구보다 더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며,전년대비 0.6% 상승한 28.7% 상승을 보였다,

1인 가구 통계는 일반가구 중에서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43만 1000 가구로 전년대비 14만 3000 가구(4.3%) 증가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가 198만 5000 가구(57.9%), 여자가 144만 6000 가구(42.1%)로 남자 비중이 높았다.

취업자인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50∼64세가 26.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39세(23.7%), 40∼49세(21.0%), 15∼29세(18.8%), 65세 이상(10.1%)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24만8000 가구(36.4%)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73만3000 가구·21.4%), 광·제조업(56만2000 가구·16.4%) 이 뒤를 이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6%), 광·제조업(7.3%) 등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10.6% 감소를 보였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대졸 이상 취업자 1인 가구가 148만6000 가구(43.3%)로 가장 많았다. 중졸이하 1인 가구는 66만 2000 가구(19.3%)로 가장 낮았고,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특히 전년대비 15∼29세 1인 가구가 6만2000 가구(10.7%) 늘어나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또 15∼29세 1인 가구가 전체 취업자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7%에서 18.8%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세는 최근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취업과 동시에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해 혼자 살림을 꾸리는 청년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8시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전체 취업자 취업시간(43.3시간)보다는 0.5시간 적었다.

임금 수준별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33.3%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 미만(29.2%), 300만∼400만원 미만(16.3%), 100만원 미만(11.0%), 400만원 이상(10.1%) 등 순이었다.

100만원미만, 100~200만원미만 비중은 전년대비 0.6%p, 3.3%p 각각   하락하였고, 200만원이상 비중은 59.8%로 전년대비 3.9%p 상승했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단순노무종사자,서비스종사자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200~300만원미만은 사무종사자, 전문가종사자에서,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종사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 1인 가구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68.0%), 울산광역시(66.5%), 충청남도(66.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년대비 충청남도(5.6%p), 대전광역시(4.8%p), 대구광역시(4.8%p) 순으로 상승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