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신세계 간편보양식·수박 가격하락·5060세대 온라인 新소비층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신세계 간편보양식·수박 가격하락·5060세대 온라인 新소비층 外
  • 변은영
  • 승인 2018.07.1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더위를 이기자! 간편 보양식 인기

올해는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만든 '올반' 삼계탕의 매출이올해 상반기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신장했다. 

또, 손질된 재료로 만든 장어와 전복등 '수산 보양식'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광주신세계가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과 오리 전복, 민물장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닭과 오리는 각각 5%와 3%로 소폭 신장한 반면 전복은 20%, 장어는 15% 이상 상승하는 등 수산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수산 보양식은 장어나 전복처럼 손질이 다 된 것을 사서 구워 먹거나, 죽(전복) 또는 탕(낙지)으로 끓여 먹을 수 있어 삼계탕보다 상대적으로 조리법이 간편하다.

 

달콤·시원한 수박 한통 가격 '2000원'까지 떨어졌다

명실상부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이 체면을 구기고 있다. 최근 동네 마트 등에서는 어렵지 않게 저렴하게 판매중인 수박을 발견할 수 있다.

1만원 아래는 물론이고 일부에서는 무려 2000원 이하 까지 가격이 떨어져 소비자들은 두 눈을 의심하고 실정이다. 이런 '파격 할인'현상의 주된 원인은 1인 가구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큰 과일을 사게 되면 남는 양이 생기기 때문에 1인 가구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린다는 것. 농가도 지속된 소비 침체에 수박 개량에 발 벗고 나섰다. 사과나 배처럼 한 번 먹고 끝내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미니 수박의 경우 실제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5060세대, 온라인 시장 新소비층 부상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50-60세대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7월 12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품목에 대한 연령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50-60세대 구매량은 2014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50-60대 주소비 품목을 살펴보면 안정적인 경제력을 기반으로 여행부터 명품까지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행항공권 구매가 114배(1040%)이상 급증하며 50-60대 성장을 주도했다. 

여행, 패션 상품 외에도 식품, 생활용품 판매도 늘었다. 1인가구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즉석·가공식품 구매가 3배(25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 목동점, '스페셜' 점포로 리뉴얼 오픈...서울 1호점

홈플러스가 슈퍼마켓, 할인점 등 여러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곳에 모은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스페셜'을 서울에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서울 목동에 위치한 목동점을 리모델링한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7월 12일 재오픈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고려했다.

예컨대 스낵 종류는 낱개 봉지나 대용량 포장을 같이 팔고, 라면은 대형마트처럼 5개묶음 상품과 함께 30개들이 박스 상품을 동시에 진열한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