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 개발…10나노급 기술로 최고 성능 구현
삼성전자,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 개발…10나노급 기술로 최고 성능 구현
  • 정단비
  • 승인 2018.07.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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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모바일 AI 시장을 주도할 '10나노급 8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1.5배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이는 1초에 풀HD급 영화 약 14편 용량인 51.2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8Gb LPDDR5 D램'은 1.1V에서 6400Mb/s로 동작하는 제품과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제품 2개 라인업으로 구성해 차세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16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는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비전력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작모드(Active)에서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의 속도 변화에 맞춰 D램도 동작 전압을 낮추거나, AP의 명령으로 데이터 '0'을 기록시 해당 영역의 데이터가 이미 0인 경우 불필요한 쓰기 동작을 실행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은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량을 최대 30% 줄여 스마트폰의 성능 향상은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도 더욱 늘릴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풀HD 대비 4배 고화질인 UHD기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초고속·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