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포토]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反치믈리에' 시위를 만났다?
[POP포토]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 '反치믈리에' 시위를 만났다?
  • 정단비
  • 승인 2018.07.2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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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데일리팝
제2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에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데일리팝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를 당황하게 한 반(反) 치믈리에 시험 시위가 벌어졌다?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 주최한 제2회 배민치믈리에자격 시험이 7월 22일 치뤄졌다.

이날 시험 전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개그맨 박수홍씨가 사회를 보는 과정에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기습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단상 위에 올라온 활동가들은 "죽음이 재밌나. 닭은 30일 살고 죽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이런 행사까지 해야하냐"는 항의를 했다.

처음엔 주최 측 퍼포머스인줄 알았던 시험 참가자들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는 김봉진 대표 바로 앞에서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피켓에는 ‘치킨은 살 안 쪄요. 치킨은 죽어요’나 ‘음 이 맛은 30일 된 병아리 맛이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활동가들은 약 5분 정도 시위를 벌이다 호텔 경호원과 우아한형제들 직원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으며, 우아한형제들 측에서는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봉진 대표는 이같은 소동에도 의연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위를 지켜보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데일리팝
시위를 지켜보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데일리팝

한편 치믈리에 자격시험은 필기 30문제와 실기 10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기시험은 치킨에 대한 이론 문제 25개와 듣기평가 문제 5개로 이뤄져 있다.

실기 시험은 블라인드 맛 테스트였으며 제공된 10조각의 치킨을 맛보고 브랜드와 메뉴명을 맞혀야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