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들을 위한 항공사 선택 꿀팁!
[나홀로 여행]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들을 위한 항공사 선택 꿀팁!
  • 변은영
  • 승인 2018.07.2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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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에 따라 환경이 오염되면서 전에 없었던 알레르기 증상들이 생겨나곤 한다. 만약 이 알레르기 반응이 기내에서 나타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데일리팝이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들을 위해 항공사 선택에 도움을 줄만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1. 기내식은 선택할 수 있다

기내식은 일괄적으로 미리 만들어져 항공기에 탑재되는 것이기에 식당에서처럼 기내에서 일일이 주문해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몸 상태에 따라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과 제한 사항을 미리 항공사에 알리고 다른 적절한 음식으로 대체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직접 음식을 싸갈 수 있다. 

최근에는 항공사마다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들을 위해 해당 식재료를 제외한 음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특별 기내식의 경우, 항공기 출발 24시간에서 48시간 전까지 항공사로 사전 요청해야 하며, 특별 기내식 종류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거나 추가적인 준비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항공사에 직접 문의를 해야 한다. 

 

 

 

2. 알레르기가 있는 여행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공사는?

말레이시아 항공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을 위한 구역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즉, 앞뒤 좌석 3열에 앉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들에게는 견과류가 제공되지 않는다. 제트블루 역시 비슷한 구역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승객들은 조기 탑승하여 트레이를 닦아 내는 등 이전 비행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승객들이 자신의 음식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모든 항공사가 음식을 데워주지는 않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직접 음식을 싸 온 승객들에게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소수의 항공사 중 하나다.

 

3.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해당 항공사의 정책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항공사 공식 사이트에는 알레르기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알레르기에 대한 항공사의 대응 방식이 매우 다양하므로 승객의 알레르기 예방에 협조적이지 않은 항공사로 비행할 때 의사 소견서나 증명서가 유용하게 쓰인다. 버진 블루, 캐세이패시픽 등 많은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에피펜을 기내에서 급하게 사용하기 위해 병원에서의 서류나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4. 어떤 항공사들이 땅콩 및 견과류를 제공할까?

땅콩을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로는 콴타스, 에어링구스,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이 있다. 하지만 그 어느 항공사도 기내식에 땅콩 오일 등 견과류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개런티할 수는 없다. 특히 땅콩을 베이스로 한 요리로 유명한 국가들의 항공사들은 기내식에 견과류를 사용하거나 스낵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델타 항공, 캐세이패시픽, 버진애틀랜틱, 유나이티드 항공, 제트블루, KLM, 이지젯 등 몇몇 항공사들은 알레르기가 있다고 알려주는 고객들에 한해 견과류가 들어간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5. 알레르기가 있는 탑승객들을 위한 팁

▲비행기 타기 1달 전, 항공사의 알레르기 규정을 항상 체크하고, 응급상황 시 언제 누구에게 연락할 수 있는지 확인해둔다. 
▲비행기 타기 최소 1달 전 자신의 알레르기에 대해서 항공사에 공지한다.
▲의사에게 본인의 알레르기를 증명할 수 있는 소견서를 요청한다.
▲여행 동반자, 또는 가족들은 유사시 필요한 처치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만일 동반자 없이 여행할 경우, 
의사가 처방한 응급처치법을 직접 실시할 줄 알아야 한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가방에 표면을 닦을 수 있는 물티슈와 알레르기약을 꼭 챙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