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우리은행,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 정단비
  • 승인 2018.08.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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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출처=뉴시스)

 

우리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이번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바젤Ⅲ에서의 자본인정 조건이 영구채권으로 강화된 2016년 이후 최대다. 그동안 은행지주사를 포함한 시중은행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가 2000억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4000억 발행은 국내에서의 대규모 발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채권 방행은 지난 7월 18일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21개 기관투자자가 응찰에 참여했으며 응찰액은 6520억원으로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서의 흥행으로 발행금리는 우리은행이 예상했던 4.20%~4.70%의 하단인 4.40%에서 결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과 실적호조가 지속되어 최대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해외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시장 발행을 추진한 손태승 은행장의 판단이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