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프리미엄 이코노미·오마카세 코스·햇반 누적매출 2000억원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프리미엄 이코노미·오마카세 코스·햇반 누적매출 2000억원 外
  • 변은영
  • 승인 2018.07.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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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돼지집, CU 통해 매운대파돼지찜·매운마늘돼지찜 2종 출시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을 운영중인 하남에프앤비가 오는 8월 3일 CU편의점을 통해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엄선, 아이스에이징 기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더한 매운대파돼지찜과 매운마늘돼지찜 2종으로 매콤달콤한 특제소스를 더해 집밥족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그레이드 되는 외식문화 프리미엄 '오마카세 코스' 각광

최근 '나심비' 트렌드가 현대인의 주요 소비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전문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오마카세 코스' 요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어로 '맡기다'라는 뜻의 '오마카세'는 셰프가 제철 식재료에 따라 알아서 구성해 제공하는 코스 요리를 말한다.

삼성동 호텔오크우드프리미어에 위치한 일식 레스토랑 '마쯔가제'에서는 스시 오마카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에도마에 숙성스시 세트'를 선보인다. 샐러드와 코바찌, 계란찜을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사시미 3종·구이·숙성스시·디저트까지 총 5코스로 준비된다. 

카페 '빈브라더스' 강남점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오마카세 커피바'를 운영한다. '오마카세 커피바'의 테이스팅 코스는 커피를 재해석한 가벼운 스타터부터, 본연의 향미에 집중한 메인과 달콤한 디저트까지 총 4~5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햇반'의 끝없는 성장.. 대한민국 대표 집밥 '우뚝'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 누적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5% 이상 성장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 연 매출은 4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억 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햇반'을 4개 이상 먹은 셈이다.

매출성과에 힘입어 상온 즉석밥 시장 내 '초격차 1위' 지위도 확고히 했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70%대까지 올라서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상품밥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P 상승한 7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밥 한 그릇 뚝딱 '밥통령 달걀장' 출시

세븐일레븐은 소포장 반찬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하게 밥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밥통령 달걀장'을 출시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냉장반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에는 전년대비 14.0%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엔 17.1%, 올해는 7월 30일 현재 기준 40.4%으로 꾸준히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통령 달걀장'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반숙란을 달달한 간장 소스에 숙성 시킨 제품으로 청양고추와 쪽파 조각을 넣어 매콤함을 더한 상품이다. 또 참기름을 함께 동봉해 밥과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락앤락, 데일리 쿡웨어 '핸디쿡M' 4종 내놔

락앤락은 반찬이나 국·찌개 등 2인용 식탁 상차림에 사용하기 좋은 중간 사이즈 쿡웨어 '핸디쿡M' 4종을 출시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핸디쿡M' 신제품은 지난해 락앤락이 1인 가구를 공략한 미니 쿡웨어 '핸디쿡'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존 핸디쿡 시리즈는 싱글족을 겨냥한 지름 12~16cm 소용량 쿡웨어다. 업그레이드된 핸디쿡M은 가장 활용도 높은 지름 18cm~20cm 냄비와 프라이팬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아담한 사이즈 외에도 논스틱 코팅 처리로 깔끔한 조리와 세척에 유용하고, 냄비에는 조리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유리 뚜껑을 적용했다. 또한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 손잡이가 적용돼 조리 시 미끄러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유통업계 매출 7.4% 성장…온라인 강세 '뚜렷'

7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온라인 마켓이 16.3% 증가하면서 오프라인(2.7%)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면서 성장률 1위를 차지했고, 백화점(1.6%), 기업형슈퍼마켓(SSM)(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1.8%을 기록하며 역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의 경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군(9.9%·비중 52.9%)이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 등으로 인해 식품군(0.5%), 가전부문(5.6%)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나심비 따지는 해외 여행 급증…'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해외 여행객 수는 2016년 2238만명, 2017년 2649만명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해외 여행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인기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2분기의 국제선 매출은 31% 상승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비즈니스 클래스 매출은 135%,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매출은 61% 상승했다. 

전체 국제선 구매 고객 중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비중은 작년 4분기 4.2%에서 올해 2분기 기준 7.5%까지 올라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보다 약 1.5배~2배 가량 비싸지만 여유로운 좌석과 우선 탑승·하차, 비즈니스급 기내식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