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회장 직무대행에 이용구 취임…'임대료 1년 동결 등 상생방안' 마련
부영, 회장 직무대행에 이용구 취임…'임대료 1년 동결 등 상생방안' 마련
  • 정단비
  • 승인 2018.08.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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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부영그룹 본사 모습(사진=뉴시스)

부영그룹은 이용구 전 대림산업 회장을 기술·해외부문을 담당하는 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8월 20일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용구 신임 회장 직무대행은 해외건설협회 회장, 동아건설 회장 등을 지낸 해외 건설 전문가다.

이로써 부영그룹은 신명호(관리부문), 이세중(법규부문), 이용구(기술·해외부문) 3인의 공동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부영그룹은 3인 공동 경영체제를 완성하면서  최근 부실시공, 잦은 하자, 비리 등의 부정 이미지 개선을 위해 1년동안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 등을 포함한 세 가지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부영그룹은 향후 1년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임대료 동결 방침으로 전국 122개 단지 9만300여 가구의 부영 임대아파트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영 아파트 임대료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5% 정도 올랐다.

부영그룹은 임대료 동결 조치 이후에서 주변 시세와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고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부영은 비상점검단을 신설, '찾아가는 하자 보수 서비스'도 시행한다.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하겠다고 했다.

비상점검단은 수시로 현장을 돌며, 하자를 찾아내 주민 불편을 직접 해소하는 일을 하게 된다. 부영은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을 처리해오던 기존 '신속대응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