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마을에서 꾸준히 죽어가는 고양이들
8년 동안 죽어나간 고양이만 하더라도 약 천여 마리

죽은 고양이 옆에는 항상 쥐약이 묻은 닭고기나 생선 등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괴담 같은 이야기

과연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왜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요?

 

8년 전부터 주민들의 눈에 보인 길 고양이들의 사체

길 고양이들에게 꾸준히 밥을 주던 주민의 증언

"8년 전부터 보인 고양이들의 사체 수를 세어 보면 천여 마리가 넘는다"
"고양이의 사체 옆에는 대부분 쥐약이 묻는 먹이가 놓여져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과 동물보호단체의 잠복 조사
오랜 잠복 끝에 한 남성이 으슥한 곳에 닭고기나 생선을 두는 것을 목격
의도적으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에 쥐약을 묻혀 이를 먹은 길 고양이들이 죽어나갔던 것

범인은? 이웃 마을에 살던 70대 노인

 

그렇다면 노인이 이렇게 잔인한 방법으로 고양이를 죽인 이유는 뭐였을까?

고양이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던 거였나?
혹은 밤마다 우는 고양이가 시끄럽기라도 했던 걸까?

어떠한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는 고양이 살해의 이유는
"그냥 싫어서"

 

주인이 없다는 이유로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2년 이하 징역,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하지만 고양이 학살범의 경우?
잘못을 시인하고 쥐약 묻은 먹이를 꺼내 오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고양이 사체를 확인하지 못해 처벌 불가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