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솔로이코노미]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도 바꾼 '배달 서비스'
[해외솔로이코노미]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도 바꾼 '배달 서비스'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09.27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중국의 춘절(春节)
한국의 민족 대명절 설이 있다면 중국에는 '춘절'이 있다.

춘절(春节): 매년 음력 1월 1일에 치러지는 중국 문화권의 새해맞이 명절
음력 12월 31일, 모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1월 1일을 맞이하기 위해 소중한 가족과 함께 기념하는 식사를 즐기며 새해를 맞이한다.
이 식사는 중국에서 흔히 '니엔예판'이라 불린다.
 
2. 변화하는 니엔예판
니엔예판이라고 불리는 이 식사는 현재까지도 모든 중국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문화적 전통
하지만 이 전통적인 식사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소비의 고급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모바일 결제의 발전 등 급격한 사회의 변화
→기존 가정식 위주의 니엔예판이 호텔 식사부터 온라인 배송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

중국의 소비자 曰 "가정에서 직접 준비하기 부담스러웠는데 딱 좋다!"
쌍수 들며 환영
 
3. 중국 내 배달서비스의 보급
2010년 초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없었던 중국의 배달 서비스
하지만? 
2013년 전후로 음식 배달 플랫폼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보급

2016년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 수 1억 3500만 명 돌파

2017년 말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 수 3억 4000만 명 기록!
 
"집에서 가족들과 간편하게 춘절을 기념하고 싶다"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 만족시킨 니엔예판의 배달 시스템
→중국인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음
 
4. 니엔예판 배달 서비스의 문제점
"광고지에 비해 양이 턱없이 적네요"
"식재료가 신선하지 않아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없어요"
 
가족들과 함께 한전한 식품을 섭취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망
하지만 현재 니엔예판 배달은 소비자들의 바람에 못 미치는 수준
니엔예판의 배달 서비스는 곧 중국 내 식품안전을 의미하는 '혀끝의 안전'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
 
5. 중국 정부가 내놓은 해답
중국의 식약처에 해당하는 'CFDA'
2016년 10월을 시작으로 2018년 1월에 걸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에 대한 규제를 구체화
이러한 제도의 정비는 온라인 음식 서비스 플랫폼에도 변화를 야기

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1500여 개의 기업은 제품이 조리되는 주방을 소비자에게 생중계
② 입점 상점에 대한 샘플링 조사&모니터링 강화
③ 규정 위반 상점은 즉시 관련 제품 공급 중지&벌금 부과
→오프라인 요식 서비스와 동일한 기준 및 품질 보장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자료=KATI 농식품수출정보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