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올해 추석 떠오르는 여행지는 '베트남·러시아·스페인'
익스피디아, 올해 추석 떠오르는 여행지는 '베트남·러시아·스페인'
  • 변은영
  • 승인 2018.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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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3년간 추석연휴를 맞아 국내 및 해외를 찾은 한국 여행객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다.

지난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추석 연휴 해외여행지는 베트남이었다. 2015년 국가별 순위 13위에서 10계단 올라 작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급부상한 다낭과 함께 지난해에는 호이안과 하노이도 인기를 끌었다. 꾸준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연휴에도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베트남을 찾을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외 여행지로는 러시아와 스페인의 인기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의 인기로 2016년 처음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후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스페인 역시 같은 해부터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두 곳 모두 전년 대비 더 많은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휴 기간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은 '혼행'의 장점인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보다 먼 거리의 여행지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유럽을 찾은 혼행객의 비율은 전체 여행객의 2배가량 높았으며, 아시아를 찾은 혼행객은 전체 여행객 대비 적었다. 국가별 순위 1위는 일본이 차지했으나, 최근 2년간 혼행객 인기 국가 순위 15위권 중 절반이 유럽에 해당했다. 

최장 열흘간의 휴일이 이어졌던 지난해 황금연휴에는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도 도드라졌다. 제주·서울·부산·강원·경상·전라 등 지역 순으로 많이 찾았다. 국내여행 수요는 제주와 서울에 집중되어 있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강원 지역은 2015년 6위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4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평창 올림픽, 경강선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강릉·속초·양양 등 주변 지역을 방문하는 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