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 이지원
  • 승인 2018.09.11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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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코렉팅'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컬러 코렉팅'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크서클과 홍조 등의 피부 결점 등을 완벽하게 가리는 '컬러 코렉팅' 방식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컬러 코렉팅은 예전부터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었지만, 예전과는 달리 한층 얇게 발려 자연스러워진 컬러 코렉팅은 많은 '코덕'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죠.

하지만 유독 초록색의 화장품은 잘 보지 못해 의구심이 들곤 할 텐데요. "이걸 발라도 내 피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게 맞겠지?"

한 번이라도 이런 궁금증을 가져 보셨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입니다.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초록빛을 내기 위한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초록빛을 내기 위한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초록빛을 띄는 성분입니다. 맑은 초록빛을 내는 이 성분이 바로 홍조를 잡아 주는 초록색 컬러 코렉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죠.

강한 색을 띄는 것과는 다르게 피부에는 그 색이 착색되지 않아 더욱 화장품 제조업체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출처=화해 어플)
위험도 보통 수준인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별다른 의심 없이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출처=화해 어플)

미국의 환경 시민단체인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2-5 등급을 받아 위험도는 보통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는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사용에 따라 2-4등급을 오가는 이 성분, 위험도 보통 수준이면 별다른 고민 없이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보장되지 않은 안전성에 비해 수많은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출처=화해어플)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보장되지 않은 안전성에 비해 수많은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다. (출처=화해어플)

하지만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은 현재 독성 물질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마스카라, 컬러 코렉팅, 파운데이션, 블러셔 등 수많은 화장품에 사용되는 이 성분은 사실 완벽하게 안전이 보장된 성분은 아니랍니다.

 

위험도 보통 수준인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별다른 의심 없이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동물들의 체내에서 발견된 만큼 인간의 체내에도 축적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많은 야생동물에게서 축적된 채로 발견된 크로뮴 옥사이드 그린. 동물들의 체내에서도 축적된 이 성분을 발견한 만큼 인간의 체내에도 축적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겠죠?

당장 사용을 중단하지는 않더라도 내 피부에 부작용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화장품 성분! 민감한 피부를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테스트를 먼저 거친 후 사용하세요.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