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인물중심의 여의도 정치 바꿔야 한다"
박세일 "인물중심의 여의도 정치 바꿔야 한다"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1.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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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의 전국적 생활정치 실현해야..."

중도 신당을 표방한 '국민생각(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은 31일 "인물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국민중심의 전국적 생활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한선국가전략포럼' 초청 강연에서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원외중심 정당구조를 크게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를 여의도에서 해방시켜 국민일상 속으로 가져가려면 당에 이념정책연구소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차세대 정치지도자들을 교육하는 당의 정치학교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인, 장년, 청년을 모두 아우르는 정당이 되려면 조직형태나 소통형태가 다양하고 복합적이어야 한다"며 "분권 할 주제와 집중 할 과제를 잘 선정해 분권형 집중제를 성공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주체는 국민통합과 국가비전을 가진 주체여야 한다"며 "국정의 공동경영을 목표로 하는 공치의 철학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이날 강연을 마지막으로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창당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