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대위 "나경원은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 비대위 "나경원은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2.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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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에 이어 김종인까지 나경원 불출마 주장

한나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나경원 전 의원이 또 다시 서울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행위"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 전 의원의 경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가서 자기가 내세운 소위 선거 공약 자체가 서울 시민들로부터 거부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실세인지 실세가 아닌지 관계없이 한나라당이 오늘날 이런 상황까지 도래하게 만든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들은 좀 정치적인 책임을 갖다가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상돈 비대위원은 3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B정부 실세 용퇴론 대상에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여했던 인물들도 포함된다"고 말하며 " 오세훈 시장이 출마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나경원 의원을 겨냥해 발언한 바 있다.

이어 "정권에 관여했던 인물들의 전횡, 서울시장 보선이 열리게 된 것 자체가 당이 어렵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당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다 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를 오판해 당을 어렵게 만들었으니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당연히 책임 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