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피랍 UN 구호요원 전원 석방
예멘 피랍 UN 구호요원 전원 석방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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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석방돼 무사히 가족들과 재회

2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예멘에서 피랍된 7명의 구호요원들이 전원석방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발레리 아모스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납치됐다 풀려난 구호요원들은 다치지 않았고 예멘 수도 사나에서 그들의 가족과 재회했다"고 말했다.

  아모스 국장은 "구호요원들은 오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사람들을 돕고 보호하는 업무만을 수행하는데 이번 피랍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얼마나 위험한 환경에 처해있는지를 알게됐다"며 "이들이 무사하게 풀려날 수 있게 노력해준 예멘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예멘 내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부족이 7명의 구호요원들이 탄 차량을 마위트 주에서 납치한 후 그들을 자신들의 은신처로 데려갔고, 납치범들은 경범죄를 저지르고 예멘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자신들의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