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양양'의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가을 바다 여행
[나홀로 여행] '양양'의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가을 바다 여행
  • 변은영
  • 승인 2018.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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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리해변에서 하조대에 이르는 양양의 바다에는 다양한 테마가 공존한다.

영화 촬영지이자 어촌체험으로 잘 알려진 남애항과 남애마을,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우러진 휴휴암,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아끼고 사랑했던 하조대, 출렁이는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죽도정 산책로까지 지루하지 않은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하조대

해안에 우뚝 솟은 기암 절벽에 오래된 소나무와 함께 세워져 있어 이곳에 서면 동해안의 넓고 넓은 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하조대에서 바닷 바람을 쐬고 난 후 바로 옆 구름다리를 건너 10여 미터 쯤 절벽을 따라 들어가면 새하얀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하조대에서 맞는 일출은 아름답고 장엄하기로 유명하여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낙산사

양양군 북쪽 해안에 위치한 낙산사(洛山寺)는 오봉산(五峰山)을 배경으로 하여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계시를 받고 지은 절이다.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물 제 1723호로 지정된 공중사리탑과 보물 제 1362호로 지정돤 건칠관음보살좌상, 보물 제 499호인 칠층석탑과 해수관음상, 칠관음상 등의 관음상이 봉안되어있는 보타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 죽도정

파도소리와 죽항이 가득한 죽도는 둘레 1㎞, 높이 53m의 섬으로 죽도정에 오르면 파도가 깎아 만든 어려모양의 바위와 해안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옛날에는 섬이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므로 죽도라 한다. 전망이 훌륭하며 산책로가 있어 인근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며 인근 죽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동해의 숨겨진 비경 휴휴암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는 10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절이있고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하며 절을 하고 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있어 더욱 더 경이롭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