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SNS 트렌드 '인기가요샌드위치' 개발·판매했더니 '대박'
GS25, SNS 트렌드 '인기가요샌드위치' 개발·판매했더니 '대박'
  • 정단비
  • 승인 2018.11.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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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매점에서 판매하는 '인기가요 샌드위치' 착안한 제품이 편의점 GS25의 효자 상품이 됐다.

GS25에 따르면 9월 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유어스아이돌인기샌드위치는 출시 약 2달 2주만에 모든 먹을거리 통틀어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9월부터 11월 11일까지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배/서비스 상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동안 아이돌샌드위치보다 판매 수량이 많은 상품은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아메리카노(HOT), 유어스아이스컵, 유어스맑은샘물(2L), 참이슬후레쉬(360ML), 유어스맑은샘물(500ML), 빙그레바나나우유, 박카스F 등 스테디셀러 뿐이다.

이에 대해 유영준 GS리테일 샌드위치 MD는 "7월말 인기 아이돌이 고객들에게 방송사 매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를 역조공하면서 SNS에서 이슈가 된 것을 확인하고, 이걸 편의점 샌드위치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해당 상품은 모 방송사의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한 매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였기에, 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고 해도 매점에는 해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후 상품 출시 전부터 SNS를 통해 아이돌샌드위치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초반 고객부터 아이돌샌드위치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SNS를 통해 그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GS리테일 측에서는 이를 두고 아이돌샌드위치가 다른 샌드위치의 판매를 잠식한 것이 아니라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 자체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9월부터 현재까지 GS25의 샌드위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6.4% 증가하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