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2조 7243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2조 7243억원, 전년 대비 '30% 증가'
  • 변은영
  • 승인 2018.1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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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 7243억원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월 19일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이 2017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업 19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사회공헌 지출액은 2017년 2조 7243억 5578만원으로 2016년 2조 947억 8528만원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37억 5937만원이었다. 기업 평균 지출액은 2015년 113억 8059만원에서 2016년 106억 8768만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1개사 당 사회공헌 지출액 중간값은 2015년 23억 3800만원·2016년 21억 5148만원·2017년 24억 3500만원이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스위치(S.W.I.T.C.H)'로 압축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창업 지원(Startup)', 미혼모·저소득여성가장 등에 대한 '여성지원(Woman)', 노인·교통약자·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 통합(Integration)'·진로탐색·역사체험·4차 산업 융합교육 등 '교육(Teaching)'·임직원·고객·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을 통한 '소통(Communication)'·건강증진·워라밸을 지향하는 '힐링(Healing)' 등이었다.

우리 기업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평균 나이는 9.4세로 조사됐다. 사업 추진기간은 '6~10년'이 38.6%로 가장 많았으며, '10년 이상'인 경우가 30.9%로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성숙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대상은 '아동․청소년'이 41.3%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인(11.9%)·사회일반(7.8%)·노인(6.8%)·환경(6.5%) 순이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