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20대는 새롭게 뜨는 장소·브랜드·신제품을 끊임없이 소비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올해도 '2018 20대 탑브랜드 어워즈 – 2018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이프스타일 숍 부문에서 1위로 꼽힌 브랜드는 '다이소'다. 모든 조사 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브랜드 선호도에서 다른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취향에 맞게 디자인된 제품까지 고를 수 있어 20대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헬스&뷰티 스토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브랜드 친숙도·브랜드 선호도·비용 효율성·이미지 적합성 등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대 사이에서 '올영 노예'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일상과 밀접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대에게 커피 전문점은 식사·여가·공부 및 업무를 해결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20대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한 '이디야 커피'가 커피 전문점 부문 1위로 꼽혔다.

반드시 방문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던 기존의 은행들은 시간 절약을 중시하는 20대들에게 매우 불편한 곳이었다. 이를 반증하듯 '카카오뱅크'가 올해의 은행 부문 탑브랜드로 선정됐다. 시간 효율성(이용 시간 대비 만족도), 이미지 적합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종영 이후 MBC '나 혼자 산다'가 20대가 사랑하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가 됐다. '나 혼자 산다'는 모든 조사지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여성과 비수도권 응답자에게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