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합성수지 식기류 '안전'
주방용 합성수지 식기류 '안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2.10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지난해 국내 유통 중인 합성수지제로 만든 주방용 기구, 식기류 등에 대해 비스페놀A,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 결과 총 397개 제품 중 395개(99.5%)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아크릴로니트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마늘분쇄기(ABS수지)와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젓가락(멜라민수지) 제품 등 2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중국산이었다.

유아용 식기류 등 모든 유아용품(16개)은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 표시사항에 기재된 합성수지 재질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분석 결과 모든 제품이 올바르게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성수지제는 도시락, 랩, 그릇, 젖병 등 일상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로 수입되는 기구 용기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국내 생산량도 2007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식품용 합성수지제는 자가품질검사, 수입검사 등을 통해 기준·규격에 적합한 안전한 제품만 유통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젖병 중 비스페놀A 검출 등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사후관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용 기구의 유통 전 안전관리와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