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개국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李대통령, 4개국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2.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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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7박8일간의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귀국한다.

▲ 카타르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9일 하마드 왕실 의전장의 영접을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사우디아라비아ㆍ 카타르ㆍ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산유국들로 부터 미국의 이란제재와 관련, 비상시 부족분 만큼의 원유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양국간 전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보건ㆍ 의료ㆍ국방ㆍ ITㆍ 첨단기술 등 사실상 전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카타르와는 양국 정상들이 직접 관장하는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설치, 두나라 사이에 필요한 모든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으며 양 정상 간 '핫 라인'도 개설, 전략협의회에서 잘 풀리지 않는 사안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에서 유전개발 등 양국간 자원협력을 확대키로 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양국간 이미 합의된 UAE 3개 유전 개발의 본 계약도 조기에 체결키로 합의했다.

첫 방문국이었던 터키와는 협력수준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지부진했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올해 상반기 내 타결하고 중단됐던 한국 기업의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협상도 재개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