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국인 범죄 전담팀' … 집중 단속
경찰, '외국인 범죄 전담팀' … 집중 단속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2.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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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외국인 범죄 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관리에 나선다.

경찰청은 서울 이태원동과 대림동, 가리봉동, 경기 원곡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치안 안정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피의자는 2만6915명으로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 관할서인 용산, 구로, 영등포, 경기 안산 경찰서의 외국인 피의자는 3432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 피의자의 12.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경기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외국인 조직범죄 수사팀을 신설하고 상시 단속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외사범죄정보관도 운용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수사관을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파견하고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한다.

휴일이나 심야시간대 등 취약시점에는 경찰부대를 전담 배치해 조직성 폭력배의 활동을 선제적으로 봉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외국인의 기초질서·준법의식 확립과 도박 등 외국인 일상 범죄에 대한 상시 단속, 핵안보정상회의·총선 대비 외국인범죄 집중단속 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