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신의 열매'라던 '노니' 쇳가루 기준치 56배 검출, 그 이유는?
[뉴스줌인] '신의 열매'라던 '노니' 쇳가루 기준치 56배 검출, 그 이유는?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12.1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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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는 물론 고혈압, 당뇨병, 여성병 예방에도 좋아요!"
"미란다 커도 사랑하는 만큼 믿고 드셔 보세요"
홈쇼핑에서 일명 '신의 열매'로 입소문을 끌던 건강식품 '노니'
하지만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노니 제품에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견됐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노니 제품
이 중 27개의 제품을 분석, 그 결과!
총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소 6배, 많게는 56배를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

▲검출 제품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쇳가루 검출 기준치: 10.0mg/kg미만
※자료: 식품안전나라
 
Q. 노니에 원래 약간의 쇠 성분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일반적으로 건조된 노니에서는 쇳가루와 관련된 성분이 검출될리 만무
하지만! 이를 분쇄하는 과정 중 노후화된 기계가 마찰되는 경우 쇳가루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노니 자체를 부딪히게 해 분쇄시키는 '신식 기계'도 판매
→하지만 가격이 비싼 탓에 업체들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고집
→기존 쓰던 제품을 쓰다 보니 기계의 노후화가 진행
→노후화된 기계 내 톱니바퀴의 마찰로 쇳가루 발생
 

대부분의 업체들은 쇳가루를 방지하기 위해 분쇄과정 후 강력한 자석봉으로 '자석 공정' 진행
→이 과정을 거친다면 쇳가루는 99% 이상 제거 가능
하지만 9개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공정을 생략

쇳가루와 같은 중금속이 체내에 오랜 시간 축적될 경우?
소화기관 등 장기 손상, 만성장애를 유발하거나 암 발병 야기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자료=서울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