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전성시대
한국 영화 전성시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12.02.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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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관객 300만명 돌파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11일 나란히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댄싱퀸>은 11일 토요일 11만9605명이 들어 누적관객수 309만4126명에 도달했다. <부러진 화살>은 같은 날 10만8516명이 들어 누적관객수 300만1666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는 지난 1월 18일 동시에 개봉했다.

<댄싱퀸>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남편과 댄스 가수의 꿈을 이루려는 부인의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 댄싱퀸의 한장면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이 땅의 중년들에게 그래도 꿈은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다소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종일관 능청스럽게 제대로 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황정민과 실제 댄스가수로서 제몫 톡톡히 해낸 엄정화의 열연에 힘입어  가뿐하게 관객300만명을 돌파했다.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실제 일어났던 석궁테러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 부러진 화살

한편,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도 이날 누적관객수 217만 939명으로 한국영화의 흥행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한국 3D 애니메이션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 역시 같은 날 누적관객수 74만5257명을 기록해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