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 차기 대통령감에 '안철수' 선호
2040세대, 차기 대통령감에 '안철수' 선호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2.02.14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40대는 차기 대통령감중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왼쪽부터) ⓒ 뉴스1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와 보건사회연구원이 20대·30대·40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사람'을 물은 결과 안 원장이 34.3%로 가장 많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3.6%,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21.2%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 위원장이 지지율 31.3%를 얻으며 1위를 했던 지난 13일 리얼미터의 2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안철수 30.8%, 문재인 24.6%, 박근혜 20.8% 순이었다. 호남의 경우 안철수 40.5%·문재인 31.5%·박근혜 8.2%, 충청권은 안철수 34.8%·문재인 29.1%·박근혜 21.5%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사이에서 안 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41.2%로 눈에 띄게 높았다. 20대 초반(20~24세)에서는 44.6%로 지지율이 더 높아졌다. 반면 박 위원장은 45~49세 응답자들의 지지율이 32.9%로 1위를 기록했고, 문 상임고문은 34~39세, 40~49세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12월 대선 투표시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68.1%가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분배'를 꼽았고 31.9%가 '성장과 경제발전 추진'이라고 응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20·30·40대 각각 500명씩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