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카쉐어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막상 사용하기에는 '부담'
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카쉐어링'..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막상 사용하기에는 '부담'
  • 이지원
  • 승인 2019.0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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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쉐어링 서비스가 긍정적으로 인식되며 자연스레 실제 카쉐어링 서비스도 정착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자연스레 실제 카쉐어링 서비스가 정착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운전면허를 소지한 전국의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카쉐어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쉐어링 서비스를 필요로하고 개별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국내 카쉐어링 브랜드 '쏘카'의 경우 2015년 브랜드 인지도 31.5%였던 데 비해 2018년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81%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카쉐어링 서비스의 개념과 이를 제공하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카쉐어링 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긍정적 인식 변화와 달리 아직까지 실 이용률은 높지 않아...
'불안함'이 가장 큰 이유

하지만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인식과는 달리 실제 이용경험 비율이 높지는 않았다. 실제 카쉐어링 관련 서비스 이용률은 35.9% 정도로, 카쉐어링 개념 및 브랜드 인지자 3명 중 1명 정도만이 실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카쉐어링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0.5%의 사람들이 '렌터카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뒤를 이어 짧은 시간만이라도 차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거나 렌터카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큰 이유였다.

반면 카쉐어링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운전자들은 '내 차가 아니라서 왠지 불안하다'는 응답에 39.9%의 소비자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또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른다거나 차량 손상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카쉐어링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카쉐어링 이용은 부담스럽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

아직은 카쉐어링의 이용률이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대부분이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75.1%는 카쉐어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동차 구입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 49.1%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유독 자동차를 '소유'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큰 우리 사회에서 카쉐어링은 구태여 많은 비용을 들이며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의 변화를 안겨 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혼잡한 교통체증 개선 등 전반적인 교통문제, 특시 수도권 내의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다.

향후 카쉐어링 서비스가
안전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향후 카쉐어링을 직접 이용해 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전체 중 61.6%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앞으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20대의 젊은 층의 이용의향이 다 연령층보다 20% 가량 더 높았다.

특히 카쉐어링 비이용 경험자의 이용의향이 53.5%인 데 비해 이용 경험자의 재이용의향은 81.7%로 더 높게 나타나 카쉐어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만약 앞으로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중요하게 고려할 것 같은 요인으로는 69.6%의 응답자가 '이용 가격'을 꼽았다. 그밖에는 출발 및 반납 위치 등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1인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57.8%의 운전자가 카쉐어링 서비스는 1인가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바라봤으며, 최근 1인가구의 증가추세를 고려했을 때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 대두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했다.

하지만 카쉐어링 서비스의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상당했다. 

이처럼 카쉐어링 서비스의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우리사회에 카쉐어링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가져 볼 수 있었다.

다만 카쉐어링 서비스의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상당했다. 무엇보다도 '신뢰 부족'의 문제가 많이 거론됐다. 전체 응답자의 65.3%가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사회적 신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으며 대부분의 운전자(92.3%)가 공감하듯이 카쉐어링 문화가 활성화되려면 이용자 상호간의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의 사회적 자본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특히 타인의 면허를 도용하거나 음주 후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카쉐어링을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서비스'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카쉐어링 서비스 악용사례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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