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스트로가 '섹시' 컨셉을? 몽환과 섹시, 성숙함까지 담은 아스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현장] 아스트로가 '섹시' 컨셉을? 몽환과 섹시, 성숙함까지 담은 아스트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 이지원
  • 승인 2019.01.1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스트로(ASTRO)의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그룹 아스트로(ASTRO)의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그룹 아스트로(ASTRO)가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을 전격 발매한다. 지난 앨범 '드림 파트 2(Dream Part.02)' 앨범의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아스트로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음악적인 성장까지 거듭했으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진 그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남신' 같은 모습이었다.

이에 2019년 1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아스트로(▲진진 ▲MJ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의 첫 번째 정규 앨범 All Light의 발매를 기념하는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빛이 지지 않는 '영원의 정원'에서 영원히 빛나고 싶은 아스트로의 소망을 담은 이번 All Light 앨범은 아스트로가 있는 곳은 언제나 '밝은 빛'이라는 의미와 함께 여섯 개의 빛이 만나 하나의 별로 돌아온 아스트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아스트로 멤버들의 정규앨범 발매 소감으로 막을 올렸다. 아스트로의 멤버 라키는 "몽환적인 섹시 컨셉을 꼭 한 번쯤 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원하던 컨셉을 하게 됐으니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문빈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정규앨범 작업도 값지게 느껴졌다. 멤버들이 쓴 자작곡도 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귀여운 어필과 함께 소감을 남겼다.

왼쪽 상단부터 ▲진진 ▲MJ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소감의 끝에는 멤버 문빈이 언급했던 멤버 진진과 MJ가 함께 참여한 자작곡 '피어나(Bloom)'의 무대가 펼쳐졌다. 피어나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애절한 선율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로, 이별에 대한 아픔을 '꽃'에 비유해 사랑에 아파하는 남성의 모습을 노래로 풀어낸 곡이다. 꽃으로 꾸며진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피어나의 무대를 감성적으로 꾸며낸 아스트로는 그 자체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타이틀곡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All Light 앨범의 타이틀곡 'All Night(전화해)'은 미니멀한 피아노 선율 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로, 깊은 밤 사랑하는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밤새 통화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아스트로는 이번 타이틀곡 All Night의 무대를 통해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은 잃지 않는 한편 나른하고도 섹시한 이미지까지 더하며 한층 성숙해진 보컬까지 선보여 더욱 성장한 아스트로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아스트로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꽃과 꿈속의 모습 같은 환상적인 '정원'의 이미지에 비유하며 정원사인 아스트로가 지키고 있는 꽃을 '사랑', 혹은 '마음'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아 표현했다.

아스트로의 리더 진진은 이번 앨범 컨셉의 만족도에 대해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아스트로의 리더 진진은 이번 앨범 컨셉의 만족도에 대해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청량함을 도맡던 아스트로의 어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섹시' 컨셉까지 선보인 멤버들의 컨셉 만족도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멤버 진진은 "지난 앨범 'Rise Up'을 통해 성숙해진 남성미라고 표현했는데, 이번 All Light 앨범에서는 나른한 섹시미까지 전하고 싶었다"며 "특히 이번 앨범에는 컨셉과 뮤직비디오, 안무 등 전반적으로 아스트로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만족도는 '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컨셉과 앨범에 대한 만족도를 표했다.

또한 차은우가 MC에게 특별히 부탁했다던 질문도 눈에 띄었다. 차은우는 MJ에게 이번 앨범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겠느냐라는 질문을 MC에게 대신 부탁했으며, 이에 MJ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 아스트로에게 '랜선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녹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2월 진행된 아스트로의 콘서트에서 솔직한 심정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문빈과 차은우는 이번 앨범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22일~23일 진행된 아스트로의 콘서트 'STAR LIGHT'을 통해 솔직한 심정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문빈과 차은우의 남다른 소감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문빈은 "이번 무대에 서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이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채 무대에 설 때도 그때를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으며, 특히 팬인 아로하덕에 더욱 힘내서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팬 사랑과 함께 성숙해진 문빈의 내면을 옅볼 수 있었다.

또한 차은우는 콘서트에서 한창 바빴던 지난 2018년을 '홀로 내던져진 기분'이라며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과거와 지금의 마음가짐에 대해 "그 당시에는 정말 마음도 아프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런 일이 있던 것이 곧 컴백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때도 언급했지만 아픔이 있어야 성장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아스트로 모두 그런 일을 통해 다같이 성장하고 발돋움할 수 있던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은 아스트로의 멤버로서 최대한 열심히 해 많은 분들께 아스트로가 좋은 그룹이라고 인식될 때까지 본분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금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아스트로에게 1년 2개월의 공백기는 개인적인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더불어 1년 2개월의 공백기 동안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멤버 진진은 "안무 디테일을 연습할 때 2시간 걸리던 게 1시간으로 줄여진다거나 녹음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드는 등 팀적으로 전체적인 느낌이 빨라졌다고 생각한다"며 "1년 2개월 동안 개인적인 기량을 높인 것이 곧 팀 호흡까지 빛을 발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 공약으로 '천사'와 같은 무대를 보여 드릴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앨범을 통한 멤버들의 공약도 눈에 띈다. 멤버 진진은 "하늘에 있는 천사를 표현한 안무인 만큼 천사 날개를 달고 옷도 예쁘게 입은 채 천사 컨셉으로 무대를 꾸며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 라키는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며 '1등'을 목표로 삼았는데 참 어렵더라"고 말하며 "2019년인 만큼 음원차트 19위나 음악방송 1위가 목표"라고 말해 구체적인 공약을 세웠다. 

청량하기만 하던 아스트로에게 최근 앨범에서는 조금씩의 변화가 돋보인다. 이에 문빈은 "4집까지는 '아스트로'라고 했을 때 '청량'이 생각나게끔 음악과 안무를 모두 밝은 색깔로 짰지만 최근 앨범부터는 색다른 컨셉이 아닌 아스트로라는 '물'에 여러 컨셉의 물을 넣어 잘 융화되게끔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워질 아스트로의 매력에 대한 기대를 심어 주기도 했다.

마지막 소감에서 아스트로는 건강과 성적뿐만 아니라 팬 아로하의 사랑까지 한 번에 드러냈다. 멤버 차은우는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 사랑을 듬뿍 나타냈다.

한편 2019년을 밝게 빛낼 아스트로의 새로운 앨범 All Light은 타이틀곡 All Night과 피어나를 포함해 총 10곡의 곡이 수록돼 대중들의 귀를 다채롭게 꾸며 줄 것으로 예상되며, 자타공인 청량돌 아스트로의 색다른 매력이 담긴 모든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월 16일 오후 6시에 공개돼 발매 즉시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