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하는 새벽배송·간편결제…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6% '급증'
흥하는 새벽배송·간편결제…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6% '급증'
  • 이예리
  • 승인 2019.01.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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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매출 급증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1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 부문은 15.9%, 오프라인 부문은 1.9%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62.1%, 온라인 37.9%로 온라인 비중이 2.9%포인트 높아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기업형슈퍼마켓(SSM)·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은 지속적인 점포 수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한 특화상품 판매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전체 매출이 8.5% 급증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는 등 상품군 구성을 변화시킨 영향으로 주력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이 2.0% 증가했다. 백화점은 잡화(-5.9%)와 의류부문(-2.0%)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형가전·가구 등 가정용품(6.7%)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은 1.3%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온라인·전문점의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 등에 따라 식품군(0.7%)과 가전부문(0.7%)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2.3%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19.2%)와 온라인판매중개(14.7%) 모두 확대됐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 배송경쟁력 강화에 따른 식품부문(25.6%)의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의 확산 경향에 맞춰 상품추천·간편결제 등 편리성을 제고한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