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다이슨, '명품 청소기'라더니..가격값 못 하는 내구성에 등 돌리는 소비자들
[호갱탈출] 다이슨, '명품 청소기'라더니..가격값 못 하는 내구성에 등 돌리는 소비자들
  • 이예리, 이지연
  • 승인 2019.0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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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남편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청소기, 100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청소기라 불리며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얻었던 다이슨 청소기의 명성에 최근 들어 금이 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광고 없이 기부와 회비로만 운영되는
미국 최대의 소비재 전문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는  가전제품부터 자동차, 주방기기 등을 협찬 없이 직접 구입해 성능을 테스트 후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이런 컨슈머 리포트가 2008년~2018년까지 총 10년간 회원들이 구입한 청소기 5만 1275 종을 대상으로 성능 재조사를 진행 후 추천 제품 리스트까지 공개했는데...
 
소비자 曰 "명품 청소기인 다이슨, 물론 추천 제품 리스트에 포함됐겠지?"
 
반전으로 컨슈머 리포트의 다이슨의 예측 신뢰성은 최저 수준이었다.
 
컨슈머 리포트는 다이슨의 '예측 신뢰성'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최저 수준인 2점을 부여했다.
 
다이슨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컨슈머 리포트 "추천 제품에서 지난 2016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V8 앱솔루트'와 2018년 선보인 'V10 싸이클론' 등 'V시리즈' 5종을 제외하겠다"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신뢰도는 구매 후 3년차에 평균 이하로 떨어졌으며 5년 후 신뢰도는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즉, 부실한 내구성으로 구매 5년 내 고장률이 가장 높다는 말이었다.
 
소비자 반응도 '냉담'하다.
 
"1년 된 다이슨 청소기를 갖고 있는 소비자입니다. 청소모드 중 '파워모드'로 청소하면 그냥 방전돼요"
 
"구매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손잡이가 부서졌네요. AS센터에 가도 부품 값이 너무 비싸 어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프리미엄 이미지로 비싸게 팔더니 영 부실하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다이슨 홈페이지,컨슈머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