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일부 앱에서 사용자 화면 무단 녹화?
[뉴스줌인]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일부 앱에서 사용자 화면 무단 녹화?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2.1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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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월7일 북미 최대의 기술 산업(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일부 아이폰 앱들이 사용자의 아이폰 화면을 몰래 녹화하고 있다"
 
2. 테크크런치가 밝힌 앱 목록
여행 관련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
항공사 '에어캐나다', '싱가포르 에어라인'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숙박업소 예약 서비스 '익스페디아'
 
이와 같은 앱들이 '글래스박스' 등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스마트폰 화면을 기록, 수집 및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3. 글래스박스의 '세션 재생' 기술을 내장한 일부 앱
→사용자가 앱에서 누르는 모든 탭과 정보 입력 내용 등이 스크린샷으로 기록돼 앱 개발자에게 전송된다는 것!
신용카드 정보와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차단된다지만...
앱 애널리스트 "민감한 개인정보가 항상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4.
그동안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타겟팅 광고와 스마트폰 사용자 행태를 분석한 것은 명백한 사실
하지만 위 앱들은 사용자에게 데이터 수집 동의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사용자의 앱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고 명시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5. 애플이 나선다!

애플 '앱 스토어' 가이드라인
앱은 사용자의 활동 기록과 기타 활동을 기록하거나 제 3자에게 전송할 경우 명확한 시각적 표시와 사용자의 동의를 요청해야 한다.
 
애플 "애플은 엄격한 사생활 보호 조항과 가이드 라인을 위반하는 개발자들에게 이미 통보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
 
6. 구글은 안전한가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 역시 글래스박스와 같은 데이터 분석업체 프로그램이나 앱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지만 애플에 비해 방대한 규모와 까다롭지 않은 심사 규정에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