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최고치 경신… 물가 영향
LPG 가격, 최고치 경신… 물가 영향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3.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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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이어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PG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E1에 따르면 3월 LPG 국내 판매가격은 ㎏당 프로판이 1419.4원, 부탄이 1805원이다. 이는 각각 전월보다 83원(6.2%), 75원(4.3%) 오른 것이다.

LPG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국제 LPG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의 LPG 판매가격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생산업체 아람코가 결정하는 국제 LPG가격에 세금과 유통비용 등을 더해 결정된다.

지난달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전월보다 18.8%, 부탄 14.2% 올랐다.

또 아람코는 이번달들어 국제 프로판의 거래가격을 22% 인상해 향후 국내 LPG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LPG가격은 통상 겨울에 난방용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비싸지고 여름에 상대적으로 싸다.
 
최근들어 날씨도 평년보다 추워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한데다 국제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LPG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PG가격은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서민들에 부담은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판은 주로 겨울철 난방에 사용되고 부탄은 영업용 택시 등에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