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카드수수료, 인상 피해 그대로 소비자들에 전가?
[뉴스줌인] 카드수수료, 인상 피해 그대로 소비자들에 전가?
  • 이지연
  • 승인 2019.02.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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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발표한 정부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따르면 연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연간 약 8000억 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을 보면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우대가맹점은 연간 5700억 원 상당의 수수료 경감효과가 있으며 연매출액 30억~500억 원 이하 일반가맹점은 연간 2100억원의 수수료 경감효과가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연매출액 5억∼10억 원 상당의 편의점 1만 5000여 개는 연간 322억 원의 수수료를, 연매출액 5억∼10억 원 상당의 일반음식점 약 3만7000여 개는 연간 1064억 원의 수수료 줄일 수 있다.

연매출액 5억∼10억 원인 상당의 슈퍼마켓·제과점 등 소상공인의 경우 연간 84억∼129억원 의 상당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2018년 상반기 주요 대형 업종 평균 수수료율은 주요 대형마트 약 1.94%, 주요 백화점 약 2.01%, 주요 통신업종 약 1.80%이다.

카드사들은 대형가맹점으로 타겟을 옮겼다. "그간 우대 받아온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3월부터 수수료를 올리겠다"며 연매출 500억 원이 넘는 백화점, 마트, 통신사 등 2만 3000여 곳에 2% 전후로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것이다.

이에 대형가맹점들의 강한 반발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그런데 왜 ? 불똥이 소비자에게 튀죠?

소상공인 수수료율의 인하를 대기업으로부터 보전하려는 카드사와 낮은 수수료를 포기할 수 없는 대형가맹점 갈등의 결과 물건값 인상이나 카드 사용혜택 축소 등 결국 소비자들의 불이익으로 될 전망이 큰 이유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