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쏘카, 적자 누적에도 '투자에 집중'...쿠팡과 닮은꼴
잘나가는 쏘카, 적자 누적에도 '투자에 집중'...쿠팡과 닮은꼴
  • 임은주
  • 승인 2019.02.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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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적자도 계획된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쿠팡처럼 최근 렌터가 업계에선 '쏘카'가 적자누적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외연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쏘카는 지난 2012년 3월 출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그동안 1만1000대 차량 및 450만 회원을 확보하면서 국내 1위 카셰어링 기업으로 성장해왔다.하지만 최근 3년간 누적된 적자 규모는 600억 원을 넘어 우려의 시각도 크다.

쏘카는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 매출액이 2016년엔 882억 원, 2017년엔 1211억,지난해 3분기까지 1153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16년 213억 원,2017년엔 178억 원, 지난해 3분기까지는 199억 원을 기록해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쏘카는 시장 선점을 위해선 흑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외형적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된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쏘카의 외형 확장과 동시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쏘카 부름', '타다' 등의 서비스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최근 쏘카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출시한다고 지난 2월 21일 밝혔다.'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타다 기본 서비스에 부가 혜택을 더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쏘카는 이를 위해 우선 4월에 100대를 서울지역에 한해 운용할 예정이며 연내에 전국 1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가격은 타다 서비스 대비 10~20%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진=타다 인스타그램)
(사진=타다 인스타그램)

쏘카는 택시 등 기존 이동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수단 및 서비스가 타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동 서비스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택시단체는 쏘카의 승차공유플랫폼 타다가 불법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도 업무방해와 무고죄로 택시단체를 검찰에 맞고소를 하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쏘카의 공격적인 투자와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쏘카는 지난 1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 등 4곳으로부터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6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지 9개월 만이다.

쏘카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강화와 더불어 연구·기술개발에 투자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편 쏘카는 쿠팡과 닮은 모습이다. 쿠팡은 2015년부터 지난 3년간 누적적자가 1조745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6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처하기도 했다.이에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20억 달러(약 2조 2570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숨통을 틔워 외연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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