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호호바오일'인데요.

보습에 효과가 좋은 건 모두들 알고 계실 텐데, 다른 효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호호바오일의 효능과 다양한 사용법, 데일리팝과 함께 알아봅시다!

먼저 호호바오일은 여타 다른 식물성 오일과는 달리 끈적임이 적고, 피부의 땀샘에서 생성되는 기름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피부 컨디셔너'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이러한 점 때문에 호호바오일은 동물성 오일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답니다.

또한 호호바오일은 피지와 블랙헤드, 여드름 관리에도 효과가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죠.

모공 속 깊숙한 곳까지 흡수해 피지를 녹여내고 자극 없이 노폐물과 피지를 녹여 줄 수 있으며, 또한 모낭의 박테리아 석장을 억제하는 '항균성'과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항염증제'의 역할까지 두루 하고 있어 여드름에 좋은 사실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은데요.

이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호호바오일은 보습에 매우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호호바오일이 지니고 있는 막이 수분을 가두고, 이 막이 수분 손실을 막아 준다고 하는데요.

건성피부나 노화된 피부에 사용하면 유분과 수분이 증가해 피부 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로션과 크림 등에도 자주 사용되며,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천연 화장품에도 문제 없이 사용되곤 합니다.

특히 건성뿐만 아니라 지성 피부를 갖고 계신 분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죠?

이밖에도 호호바오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손꼽히곤 합니다.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이 고민일 때는 샴푸 후 헹구는 물에 호호바오일을 떨어뜨려 헹궈주면 부드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로 만들 수 있으며, 머리를 말리기 전에 호호바오일을 바르면 호호바오일의 영양분이 모발을 코팅해 줘 윤기와 탄력이 생기는데요.

비타민 E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잘 부서지는 손톱과 까칠하게 일어나는 큐티클, 심지어는 팔꿈치와 발뒤꿈치에 바를 시에는 각질을 가라앉히고 트지 않게 만들어 준답니다. 따뜻한 물에 손과 발을 잠시 담근 후 호호바오일로 마사지를 해 주면 미세먼지에 지친 우리의 피부에도 힐링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이 들뜨고 각질이 일어날 때는 색조를 시작하기 전에 호호바오일로 먼저 각질을 진정시키고, 화장 후 자연스러운 윤광 피부가 갖고 싶을 때는 티존과 광대 부위에 호호바오일을 소량 발라 주면 되는데요.

미세먼지로 까슬해진 입술에도 호호바오일을 두껍게 바른 후 랩으로 덮어 방치하면 금방 보들보들한 입술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고마운 성분이 아닐 수 없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