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전문점 주1회 이용 가장 많아...1인 가구 '국·찌개·탕' 지출 높아
반찬 전문점 주1회 이용 가장 많아...1인 가구 '국·찌개·탕' 지출 높아
  • 임은주
  • 승인 2019.03.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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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는 마른반찬보다 국·찌개·탕 구매에 지출이 높았다.(사진=국선생 홈페이지)
1인 가구는 마른반찬보다 국·찌개·탕 구매에 지출이 높았다.(사진=국선생 홈페이지 캡처)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반찬전문점의 성장을 불러왔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주1회 이용이 가장 많았고 반찬보다는 국·찌개·탕 구매에 지출 비용이 높았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편리함을 찾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반찬전문점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며 약 2조원(2017년 기준)의 시장규모로 크게 성장 하고 있다.

3월 19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주 1회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0.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1회 이용시 평균 구매 금액은 1~3만원 사이(70%)의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매하는 반찬류는 '마른반찬류가 20.3%로 가장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 중 전업주부의 경우는 월2~3회 이용이 35.5%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직업이 있는 여성(자영업자 39.1%, 연구·전문직 28.3%)의 경우는 주1회 이용이 가장 많았다.

가구형태별로는 1인 가구의 경우, 반찬을 평균적으로 1주일에 1회 구매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강세를 보였으나, 다른 집단과는 다르게 '국·찌개·탕(26.3%)'을 구매하는데 지출 비용이 가장 큰 특징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근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위주로 유통의 중심축이 이동되고 있는 가운데 반찬전문점의 경우는 오프라인이 강세를 보였다. 반찬을 구매하는 장소 1순위는 오프라인 반찬전문점이 67.8%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반찬전문점은 골목마다 자리해 있어 구매하기 편리해(43.0%),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20.8%)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반찬전문점 선택시 가장 중요 요인은 맛(36.3%)이 꼽혔고, 이어 위생·청결성(25.9%), 안전성(원산지 등)(11.9%), 가격(9.8%) 순으로 나타났다.

반찬전문점의 개선 사항으로는 위생·안전(24.9%)에 대한 요구가 가장 컸으며, 표시(양, 원산지, 성분, 원재료 등)정보 강화(19.4%), 메뉴 다양화(16.1%), 맛·품질 개선(15.9%) 순으로 나타났다.또 불편 및 피해 경험으로는 높은 가격 문제(32.1%)가 1위를 차지했다.

유통형태별 33종의 반찬가격을 평균한 결과, 프랜차이즈 매장의 가격이 가장 비쌌으며,재래시장(골목) 판매점이 가장 쌌다. 이들 중간에 개인이 운영하는 독립매장, 대형마트 내 판매점이 위치했다.

한편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반찬전문점은 국선생(21.6%) 브랜드가 꼽혔고, 그 뒤를 국사랑(10.5%),소담푸드마켓(7.7%),  집이찬방(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