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명품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로 '마리오 카트'를 한다고?
[트렌드줌인] '명품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로 '마리오 카트'를 한다고?
  • 이지원
  • 승인 2019.04.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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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마리오 카트 게임의 4D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사진=닌텐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명품 자동차인 '메르세데스 벤츠', 향후에는 이 벤츠를 '마리오 카트' 게임의 4D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9'에서는 독일의 자동차 그룹 '다임러'가 참석해 관객들로부터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안에서 벤츠 자동차에 탑재된 음성 인식 가상비서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에서 마리오 카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학습 능력이 있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돼 ▲차량 ▲운전자 ▲탑승객 간의 연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의 MBUX 시스템은 최근 TV 광고에 등장해 인지도가 높아진 음성 인식 지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운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하이 메르세데스'라고 시스템을 호출한 뒤 원하는 서비스를 음성으로 요청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CLA 클래스' 모델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메르세데스 벤츠의 'CLA' 모델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

다임러는 이 MBUX를 탑재한 'CLA 클래스' 모델에 마리오 카트 게임을 도입했다. 자동차의 다양한 물리 시스템을 게임의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핸들과 액셀 및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해 카트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는 카운트 다운에 맞춰 차량의 라이트가 깜박이거나 카트의 속도에 따라 차량의 에어컨이 운전석에 앉아 있는 플레이어에게 차가운 공기를 분사하는 등의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다.

실제로 게임을 체험해 본 미국의 주요 IT 미디어 분야 기자들은 "게임의 싱크가 완벽하게 맞지 않았고, 다른 플레이어의 카트와 충돌했을 때 조여지는 안전벨트의 작동 타이밍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고급 차량의 시스템을 게임의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경험은 아주 특별했다"고 말하며 높은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데모는 약 3주라는 짧은 시간 내에 구현한 것으로, 짧은 개발 기간을 감안하면 이번 게임 시스템은 상당히 우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 내 우수한 게임 시스템을 구현해 낼 수 있었던 것은 벤츠 CLA 클래스 차량이 기본적으로 닌텐도 스위치와 동일한 '엔비디아(NVIDIA)'의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닌텐도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었다. 특히 2014년에 출시된 '마리오 카트 8'에서는 벤츠 디자인의 카트를 인게임에 등장시킨 적도 있었다.

한편 자동차를 게임의 시뮬레이터로 활용하는 이번 벤츠의 시도가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한 장르를 만들어 낼지, 또한 다른 자동차 기업으로까지 확산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벤츠를 마리오 카트 게임의 4D 컨트롤러로 활용, 새로운 IVI 시도'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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