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혼밥? 혼술? 이제는 혼공! 공연계 '나홀로 문화'
[트렌드줌인] 혼밥? 혼술? 이제는 혼공! 공연계 '나홀로 문화'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3.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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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최근 공연계 중 트렌드의 하나로 '혼공족'이 자리잡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워라밸'의 영향으로 거창한 문화생활을 벗어나 가볍게 공연을 즐기려는 소비자의 증가하면서 혼공족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분석 대상(장르 :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의 실제 수치를 살펴봤을 때도 혼공족의 성장은 어마어마했다.
 
1인관객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나홀로 관람 비율 12%, 2인 관람 비율 68%)부터 2010년(나홀로 관람 비율 19%, 2인 관람 비율 64%), 2014년(나홀로 관람 비율 34%, 2인 관람 비율 51%), 2018년(나홀로 관람 비율 46%, 2인 관람 비율 40%)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2006년 대비 2018년 약 4배 가량 증가한 것을 알수 있었다.
 
혼공족은 공연 예매율이 높은 2030 관람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 모두 여성의 예매율이 높았다.
 
연령대 구분 없이, 전체 1인 예매자 대상 선호하는 공연의 장르는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이 가장 높았다.
 
<혼공족들의 생각>
"팬덤은 개인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친구와 같이 가기 좀 애매해요"
"인기 공연의 경우에는 연석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티켓팅 하기에도 혼자 보는 것이 더욱 쉽죠"
"티켓값이 비싸다 보니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것도 좀 눈치보여요"
 
팬덤 성향 외에도 혼공족들은 눈치볼 필요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자료=데일리팝이 인터파크에서 받은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