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광고주의 신용카드에서 일정 금액이 강제로 결제됐다.

3월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먼트 광고주가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동의 없이 강제 결제가 이뤄졌다. 이날 10시 47분부터 11시 5분까지 1회 결제 한도인 50만원씩 강제 결제가 반복해 일어났다. 일부 광고주는 최대 6회 결제가 발생해 총 300원이 결제되기도 했다.

카카오모먼트는 기업의 광고를 카카오 PC, 모바일 사용자에게 노출하는 광고 중계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단순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사고이며, 시스템 오류로 10억원으로 표기됐다며 10억원까지 강제 결제가 이뤄졌다는 보도에 대해서 부인했다. 실제 이번 사고로 1억원 이상 결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먼트 광고비 한도는 광고주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광고주가 설정한 카드마다 결제가능 한도액이 별도로 설정돼 있어 10억원이 한번에 결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는 해당 오류 문제를 수정하고 강제 결제 취소를 일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