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전자책 서비스 "2030세대·여성 이용자 인기"
밀리의 서재, 전자책 서비스 "2030세대·여성 이용자 인기"
  • 정단비
  • 승인 2019.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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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 출시 이후 최초로 자사 회원들의 독서 행태를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전체 자사 회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이고, 30대까지 포함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77%이다. 성별로는 전체 회원 중 62%가 여성이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은 '리딩북'으로 독서를 가볍게 시작한 후, 그 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 '전자책'을 이용하고, 나아가 '종이책' 구매까지도 이어진다고 밀리의 서재 측은 설명했다. 리딩북은 리더(reader)가 책 한 권을 30분 내외로 요약해 읽어주는 데서 나아가 그 리더만의 해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리딩북은 배우 이병헌이 리더로 참여한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다. 그 뒤를 이어 ▲이병헌의 사피엔스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변요한의 역사의 역사(유시민) ▲다독다독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하완) ▲다독다독의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이동우의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가 차지했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들의 여행이 늘어나고 SNS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사진 관련 여행서도 인기를 얻었다. 밀리의 서재 내 여행 서적 구독량은 ▲여행사진 무작정 따라하기(정윤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더글러스 애덤스) ▲5년 만에 신혼여행(장강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카트린 지타) ▲일본 소도시 여행(송동근) 순이었다. 
 
밀리의 서재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창훈 팀장은 "인문·경제경영·에세이 등 여러 도서 카테고리들 중에서 지난 분기 대비 가장 구독량 증가폭이 컸던 것은 여행이었다"며 "아마 겨울방학 등 여행 시즌에 짐이 될 수 있는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이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서적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야나두 영어회화' 등 외국어 관련 도서 구독도 지난 분기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