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금천구서 살자'…직장인 밀집 '중구' 3월 상승
서울 원룸, '금천구서 살자'…직장인 밀집 '중구' 3월 상승
  • 오정희
  • 승인 2019.04.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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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서울 원룸, 투·쓰리룸 임대 시세 리포트

 

3월은 대학가의 방구하기가 끝나는 시점인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월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서울지역 원룸, 투·쓰리룸 등록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4월 10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원룸 월세 평균은 52만으로 전월 53만원에 비해 1만원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강남구 58만원 ▲서초구 56만원 ▲송파구 51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각각 2~7만원 가량 월세가 떨어졌다. ▲양천구(41만원) ▲용산구(46만원) ▲은평구(35만원) 등도 4~5만 원 가량 떨어졌다. 직장인이 밀집하고, 교통이 편리한 중구의 경우 이례적으로 지난달 대비 31.2%(15만원)가 상승한것으로 집계됐다. 

투·쓰리룸의 경우 서대문구와 노원구의 상승폭이 지난달 대비 15만원(23.0%), 9만원(17.6%)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각각 12만원(15.1%)·7만원 하락(7.0%) 하락한 것으로 집계 됐다. 

서울 시내 원룸 월세 평균은 52만원(보증금 1000만원)으로, 3월의 경우 중구(63만원)가 강남구(58만원)를 제치고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원룸 월세가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33만원)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