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자주 타는 2030 여성 "친절·쾌적한 환경 원해요"
택시 자주 타는 2030 여성 "친절·쾌적한 환경 원해요"
  • 정단비
  • 승인 2019.04.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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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 '택시'의 장단점 [여성 혼족 안전귀가 캠페인 설문조사]

택시에 대한 불만하면 흔히 가격과 승차거부가 떠오른다.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전국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승차감 문제, 담배 냄새 등 더 세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직장인 응답자가 한달에 1~2번 이상 보기를 주로 선택했다. ⓒ혼족의제왕
직장인 응답자가 늦은 밤 시간대 (저녁 10시 ~ 새벽 2시)를 주로 선택했다. ⓒ혼족의제왕

혼족의제왕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달에 1~2번 이상 탄다'는 응답이 전체의 32.0%로 가장 많았으며, '두달에 1번 보다 더 드물게 이용한다'(29.0%), 일주일에 1번 이상(19.0%)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이중 직장인 응답자들은 '한달에 1~2번 이상' 보기를 주로 선택해 직장인들의 택시 이용률이 높음을 알 수 있었으며 20대, 30대 여성의 경우 '일주일에 1번이상', '한달에 1~2번 이상' 택시를 탄다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아 연령이 낮을수록 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택시 서비스 만족도는 중립적인 '보통이다'가 53.0%로 과반수가 높아 택시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불편거하나 만족스러운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한 사람이 더 적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택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전 연령대에 거쳐 부인할 수 없는 압도적인 장점이었으나, 단점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택시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압도적 ⓒ혼족의제왕
'택시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압도적 ⓒ혼족의제왕

전 연령대에서 1위, 2위를 다툰 항목이 '비싼 가격'과 '운전기사의 불친절함'인데 20대 여성의 경우 비싼 가격과 불친절함이 각각 40%, 44%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30대는 상대적으로 '느린 배차'(20.0%)와 '불편한 승차감'(16.0%)에 대한 불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30대들은 가격 보다는 더 편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더 높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기타 응답으로 '담배냄새', '난폭운전' 등이 다수 언급돼 여성 승객들의 쾌적한 실내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커뮤니티 플랫폼 '혼족의제왕'에서 '여성 혼족 안전귀가 캠페인'을 위한 일환으로 전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택시 만족도를 조사 중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