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1등은 없다...이마트·롯데·이베이 '흐림', 쿠팡·마켓컬리·무신사 '맑음'
영원한 1등은 없다...이마트·롯데·이베이 '흐림', 쿠팡·마켓컬리·무신사 '맑음'
  • 임은주
  • 승인 2019.05.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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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무신사 페이스북 캡처)
(시진=무신사 페이스북 캡처)

'영원한 1등은 없다' 이는 유통에도 해당되는 말로 쿠팡,마켓컬리,오아시스(지어소프트) 등이 신흥 강자로 탄생하면서 기존 온·오프라인 1위 사업자들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전통 유통 강자인 롯데쇼핑과 이마트(오프라인),이베이코리아(온라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차별화를 이룬 신흥 강자들의 성장과 신규 카테고리 킬러의 등장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신흥 유통 강자...쿠팡·마켓컬리·오아시스

유통 신흥 강자로 성장한 '쿠팡'은 올해도 빠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온·오프라인 유통사를 위협한다. 올해 쿠팡의 거래 금액은 1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와 압도적인 SKU(상품관리단위) 경쟁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의 차별화 등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의 점유율을 확대 중에 있다. 2015년 0.1% 수준이던 점유율이 2018년 2.1%까지 높아졌다.마켓컬리의 약진은 이마트의 신선식품 시장 내 입지를 약화시킨다.

지어소프트의 자회사 '오아시스'는 유기농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2018년 8월부터 온라인 배송을 시작했다. 오아시스는 가격 경쟁력과 배송 차별화를 이룬 친환경 신선식품 판매회사로 기존 상위 슈퍼마켓 기업의 점유율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오아시스 홈페이지)
(사진=오아시스 홈페이지)

신흥 카테고리 킬러의 등장...무신사·얌테이블

온,오프라인 유통 1위 사업자의 트레픽 분산을 유발하는 신흥 카테고리 킬러가 등장하고 있다.이는 물류 기술 발전에 따른 빠른 배달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자 구매 패턴의 다양화 때문이다.

온라인 편집샵'무신사'는 유통사 패션 잡화 매출 둔화에 기여한다.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랙 1081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올해 무신사의 거래금액 목표는 1조1000억원이다. 무신사는 큐레이팅으로 충성고객을, 차별화된 제품으로 신규고객을 유입하고 있다.

온라인 수산물 커머스 기업 '얌테이블'은 기존 유통사의 신선식품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다.야테이블은 창업 후 11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10억원 이상으로 빠르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축상유통 기업 '육그램'도 기존 신선식품 유통사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미래에셋대우, '영원한 1등은 없다' 보고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