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이 증가하면서 여행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10명 중 7명은 나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었고 '올 봄꽃놀이는 누구와 함께' 가겠냐는 질문에도 10명 중 3명은 혼자 가겠다고 응답했다.
컬쳐 큐레이션 기업인 스마트인피니가 지난 3월 28일부터 닷새간 네티즌 144명을 대상으로 '나 홀로 여행'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8%가 '나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여행은 주로 누구와 가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혼자 간다'(34%)고 답한 사람이 '가족과 간다'(33%)는 응답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친구(19%), 연인(14%)이 뒤를 이었다.
'나 혼자 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가 64%(92명)로 가장 많았다. 동행자의 취향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22%)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8%) 나 홀로 여행에 나섰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대로 '나 혼자 여행'을 꺼리는 이유는 '외로워서'가 44%로 가장 높았다.
올봄 시즌 꽃놀이와 나들이 여행도 나홀로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31%(45명)가 꽃놀이와 나들이 여행을 혼자 떠나겠다고 답해 연인(28%), 친구(22%), 가족(19%)과 가겠다는 사람을 앞질렀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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